장마 일요일 제주·남부부터 시작

장마 일요일 제주·남부부터 시작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6-06-15 00:04
수정 2016-06-15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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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21~22일 영향권…내일까지 전국에 국지성 호우

올해 장마는 일요일인 오는 19일 제주도와 남부지방부터 시작된다.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21~22일쯤 장마전선이 북상해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동중국해상에서 일본 남쪽까지 동서로 길게 이어진 장마전선이 18일부터 북상해 19~20일 제주도와 남부지방, 21일에는 중부지방에 영향을 미치면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고 14일 예보했다. 북상한 장마전선은 23일 다시 남쪽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지역별 30년 평균 장마 기간에 비춰 제주지방은 예년과 비슷한 경향이지만, 중부지방은 사흘 정도 빨라졌다.

장마전선의 위치와 강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발달 정도에 따라 유동적이나 장마 기간 강수량은 평년(356.1㎜)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난해와 같은 마른장마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마는 한 달 정도 이어진 뒤 7월 하순쯤 끝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5일 새벽부터 서울과 경기, 강원, 충남 서해안부터 비가 내리고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돼 16일 목요일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제주 지역은 10~40㎜, 그 밖의 지역은 20~60㎜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남 지역의 경우 곳에 따라 80㎜ 이상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15일 낮부터 16일 낮 사이에는 전국적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국지적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6-06-1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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