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혼전 임신 아니지만 2세 빨리 보고 싶다”

기성용 “혼전 임신 아니지만 2세 빨리 보고 싶다”

입력 2013-05-17 00:00
수정 2013-05-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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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기성용(24)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시즌을 마친 소감과 결혼 발표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밝혔다.

기성용· 한혜진 결혼
기성용· 한혜진 결혼 배우 한혜진(왼쪽)과 축구선수 기성용.
나무액터스 제공
기성용은 17일 “올림픽 마치고 허둥지둥 시작했던 시즌인데 벌써 한 경기 남았다”며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대표팀 명단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월드컵 예선도 있고 여러 일이 다가오고 있다”며 “너무 감사하게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것 같다”고 시즌 종료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배우 한혜진(32)과 7월 결혼하기로 한 기성용은 “결혼 발표 이후에 일찍 글을 올리고 싶었는데 이제야 올린다”며 “처음 혜진 씨를 만났을 때부터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래서 더 조심스러웠고 저희가 많은 사람이 관심을 둘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이겨내기가 사실 힘들었다” 고 돌아보기도 했다.

열애 사실이 알려지기 전에 축구화에 새긴 이니셜로 화제를 모은 기성용은 “다른 이유는 없고 사랑하는 마음을 축구할 때 간직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며 “그러나 그것이 이슈가 되면서 보호해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너무 미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위의 큰 관심에 대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제 생각이나 지금 상황을 여러분께 표현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직접 글을 올리게 된 이유를 밝혔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로는 “항상 배려하고 저를 위해 기도해주는 혜진 씨는 함께 평생 살아가며 의지할 수 있는 좋은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배우로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처음에 두려웠지만 이 사람을 놓치게 된다면 나중에 너무나 후회할 것 같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성용은 “앞으로 정말 잘 살겠다”고 약속하며 “많은 사람이 오해하는 임신은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리틀 키(2세를 지칭) 저도 빨리 보고 싶다”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꿈에 부풀어 있는 모습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더 성숙하고 멋진 모습으로 운동장에서 여러분께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지금 이 순간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기에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팬들에게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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