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야적장서 붉은불개미 2000마리 추가 발견…방제 강화

인천항 야적장서 붉은불개미 2000마리 추가 발견…방제 강화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4-05-24 10:43
수정 2024-05-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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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 펜스밑 등서 20여마리 처음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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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에서 맹독성 해충인 붉은불개미가 발견돼 검역 당국이 방제 작업을 하고있다.  연합뉴스
인천항에서 맹독성 해충인 붉은불개미가 발견돼 검역 당국이 방제 작업을 하고있다.
연합뉴스
인천시 중구 인천항에서 맹독성 해충인 붉은불개미가 발견돼 검역 당국이 방제 작업을 벌였다.

24일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21일 인천 남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 펜스밑 예찰 트랩에서 붉은불개미 20여마리가 처음 발견됐다.

검역 당국은 출입 통제선을 설치한 뒤 발견 지점 일대에서 관계기관과 합동 조사를 벌였고, 개미집과 애벌레·일개미 등 붉은불개미 2000여 마리를 추가로 발견했다.

검역 당국은 이들 불개미의 유입 경위를 조사하면서 개미 박멸제(베이트) 살포 등 추가 방제 작업을 벌였다.

인천항에서는 이번 발견 사례를 포함해 2018년부터 최근 7년간 총 11차례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것으로 집계됐다.

검역 당국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최근 2개월 내 국내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부두 전체를 대상으로 정밀 조사를 하고 개미 먹이 살충제 추가 살포 등 후속 방제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포함되는 붉은불개미는 맹독성 해충으로, 꼬리의 독침에 찔리면 심한 통증과 가려움을 유발한다.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 과민성 쇼크를 유발해 목숨을 위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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