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 지도. 전북도 홈페이지
완주-전주 통합 찬반 투표를 앞두고 양 시군 단체장들의 양자 토론이 추진된다.
완주 정치권이 제안한 행정구역 통합 관련 4자 토론이 무산된 이후 전주시가 양자 토론에 적극성을 보이면서 상황은 급반전하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전주 KBS에 완주군과의 공개 토론의 장에 참여할 의사를 전달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이 토론에서 직접 통합에 대한 열망과 필요성을 설명하겠다는 게 전주시의 입장이다.
앞서 완주군은 지난 3일 완주군수와 완주군의회 의장, 전주시장, 전주시의회 의장이 참여하는 4자 토론을 제안했다.
그러나 전주시의장이 토론회 참여를 고사하면서 4자 토론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우범기 시장과 유희태 군수 간 1대 1 토론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전주시가 토론회 참석 의사를 밝힌 가운데 완주군도 내부 검토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완주군으로 주소지를 이전하며 주민 설득에 나선 상황에서 해당 시군 단체장들의 토론은 8월 예정된 통합 찬반 투표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 관계자는 “통합 투표를 앞두고 우리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토론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완주군 관계자는 “현재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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