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닿았나’ 의성 산불현장 굵은 빗방울에 환호성…이내 탄식으로

‘기도 닿았나’ 의성 산불현장 굵은 빗방울에 환호성…이내 탄식으로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5-03-27 18:23
수정 2025-03-2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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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10분 만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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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에 기다리던 비’
‘의성에 기다리던 비’ 27일 경북 의성군 산림청 산불 현장 지휘 본부 일대에 비가 내리자 자원봉사자들이 환호성을 내지르고 있다. 2025.3.27 연합뉴스


산불 발생 엿새째인 27일 오후 6시 15분쯤 경북 의성군 의성읍에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다.

드문드문 내리던 빗방울은 수분 뒤 천둥소리와 함께 굵은 빗줄기로 바뀌었다.자원봉사자들은 제자리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며 “비다. 비가 내린다”를 연신 외쳤다.

의성읍 경북 의성지역자활센터 2층에 차려진 산불 현장 지휘 본부에서는 갈채가 쏟아졌다.

산림청 관계자들은 기상청 레이더 차량 앞으로 달려와 파란 비구름을 확인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비는 10분 만에 그쳤고, 환호도 금세 탄식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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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반가운 비’
‘이토록 반가운 비’ 엿새째 산불이 잦아들고 있지 않은 27일 오후 6시 20분께 의성군청 임시청사에 비가 내리자 자원봉사자들이 기뻐하고 있다. 하지만 비는 10여분 내리다가 그쳤다. 2025.3.2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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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더 내려라’
‘비, 더 내려라’ 엿새째 산불이 잦아들고 있지 않은 27일 오후 6시 20분께 의성군 산림현장통합지휘본부에 비가 내리자 산림청 직원들이 텐트를 정비하고 있다. 하지만 비는 10여분 내리다가 그쳤다. 2025.3.2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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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에 기다리던 비’
‘의성에 기다리던 비’ 27일 경북 의성군 산림청 산불 현장 지휘 본부 일대에 비가 내리자 산림청 관계자들이 레이더에 뜬 비구름을 보며 기뻐하고 있다. 2025.3.2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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