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장예찬 “보수 단일화하자”… 국민의힘 “싫다”

무소속 장예찬 “보수 단일화하자”… 국민의힘 “싫다”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4-04-01 14:38
수정 2024-04-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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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부산 수영)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18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장 전 청년최고위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연합뉴스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부산 수영)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18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장 전 청년최고위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총선에 나선 장예찬 후보가 보수 단일화 경선을 제안했지만, 거부당했다.

부산 수영구에 출마한 장 후보는 1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수의 승리를 위해 조건 없는 단일화 경선을 제안한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과거 발언으로 논란이 된 장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고, 정연욱 후보를 수영구에 전략 공천했다.

장 후보는 이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그는 “토박이 후보, 진짜 보수 후보인 저를 끝까지 지지하는 무소속 돌풍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많은 주민께서 혹시라도 민주당에 유리한 상황이 될까 봐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무리 불리한 조건이라도 전부 수용하겠다”면서 “여론조사 100%도 좋고, 당원 조사 100%도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수 단일화를 통해 수영구를 지키라는 것이 주민들의 명령이기 때문에 단일화를 거부하는 사람은 민주당 편을 드는 것”이라며 “국민의힘 정 후보는 보수 단일화 요구에 응답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정 후보는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장 후보는 수영구민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면서 경선 제안을 거부했다.

정 후보는 “무자격자의 보수팔이, 감성팔이를 넘어 수영구민을 파는 행위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장 후보의 보수 단일화 제안은 해당 지역구에서 두 후보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지지율이 낮은 것에 따른 위기의식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는 이날 뉴스1 부산·경남본부와 쿠키뉴스 동남권본부 의뢰로 지난달 29~30일 부산 수영구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후보 지지도는 유동철 민주당 후보 39.4%,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 26.7%, 장예찬 무소속 후보 24.3%였다. 부동층은 9.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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