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사드 배치 목적 국민에게 말해야”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사드 배치 목적 국민에게 말해야”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6-07-14 10:53
수정 2016-07-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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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 왜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으로 배치 지역을 정한 것인지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국민에게 말씀하셔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사드 배치가 군사 비밀에 속한다고 비밀에 부칠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어제 국회 상임위, 예결특위에서 사드가 수도권의 2500만 국민을 보호할 수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면서 “인구 절반을 지킬 수 없는 무기가 군사적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무력 충돌이 일어날 경우 지휘부가 있고 가장 피해가 극심할 지역으로 우선 타깃으로 삼는다는 군사 일반적 원칙으로 볼 때 수도권이 제일 먼저 공격대상이 될 것은 당연하다”면서 ”핵과 미사일로부터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해 도입한 무기가 실제로는 수도권을 지킬 수 없다면 과연 이 무기 왜 도입하는 것인지 의문이 생기는 게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더민주 사드 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한 우 원내대표는 “네 가지 범주로 나눠 문제점을 짚어보고 따지고 대책을 세우겠다”면서 “첫째 사드의 군사적 실효성 문제를 점검하고, 둘째 주변국과의 갈등을 어떤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을지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 번째 국론 분열을 어떻게 극복할지 점검하고, 네 번째 사드 배치로 인해 생기는 경제적 피해에 대한 대책을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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