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배치 초기단계부터 중·러와 소통…국가생존 차원 결정”“6월말 내부 검토 마쳐…예상부지 말씀 못드려”

연합뉴스
사드배치 질의 받는 한민구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드배치 관련한 의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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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이것(사드 배치)은 중국이 설득되면 배치하고, 러시아가 설득되지 않으면 배치를 안 하고 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중국과 러시아 관련 문제는 이 문제가 협의된 초기 단계부터 여러차례 우리나 미국 측이 충분한 소통을 해온 것으로 안다”면서 “나도 중국측 군사 지도자를 만날 때마다 불가피성과 이 문제가 갖는 의미를 말해왔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국방 라인에서 언제쯤 사드 배치로 방향을 잡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6월 말께 부지 가용성에 대한 구두 보고를 받고, 7월 초께에는 배치할 수 있겠다고 내부적으로 검토를 마쳤다”고 답했다.
다만 예상 부지가 어디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모른다는 게 아니라 말씀드릴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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