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의사일정 전면 거부…김한길 “의회 폭거 규탄”

민주, 의사일정 전면 거부…김한길 “의회 폭거 규탄”

입력 2013-11-29 00:00
수정 2013-11-2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투표 159명 중 154표 찬성
투표 159명 중 154표 찬성 국회가 28일 본회의를 열고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민주당 의원들의 전원 퇴장 속에 무기명 투표로 진행해 159명 중 찬성 154표, 반대 3표, 무효 2표로 가결시켰다. 개표가 시작되자 전병헌(국회의장석 아래) 민주당 원내대표가 임명동의안 상정과 투표 진행에 대해 강창희 국회의장에게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민주당은 28일 새누리당이 황찬형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으로 단독으로 강행처리한데 반발, 29일부터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키로 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임명동의안 처리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의원총회 후 국회 본관 중앙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민주당은 야당과 민의를 깡그리 무시하는 안하무인식 의회 폭거를 대하면서 의회 일정에 임하는 게 더이상 무의미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오만과 독선, 불통에 빠진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그리고 국회의장의 행태를 127명 의원 모두의 이름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9일 오전 의원총회를 다시 열어 향후 구체적 대응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