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국제공용어 안내판 세워라”

北 김정은 “국제공용어 안내판 세워라”

입력 2013-05-31 00:00
수정 2013-05-3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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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산 송도원 야영소·청년야외극장 현지지도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강원도 원산의 소년단야영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국제공용어로 표기된 안내판 설치를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원산의 송도원 국제소년단야영소와 청년야외극장을 현지지도하고 “세계 여러 나라 아이들이 야영하는 데 편리하게 국제공용어가 표기된 안내판을 세워줘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 제1위원장은 송도원 국제소년단야영소를 내년 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15일)까지 리모델링해야 한다며 필요한 각종 기자재를 보내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여름철에만 운영되는 야영소를 겨울철에도 운영해 청소년들이 인근에 들어설 마식령스키장에서 스키도 탈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지시했다.

송도원 국제소년단야영소는 소년단원 및 외국인 청소년을 위한 북한의 대표적인 야영소다. 1960년 8월 수용인원 250명의 ‘송도원 중앙소년단야영소’로 창설됐으며 1993년 3월 1천25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증축됐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난 19일 평양시 묘향산등산소년단야영소를 찾은 데 이어 송도원 국제소년단야영소를 찾은 것은 내달 초 열릴 소년단 제7차 대회를 앞두고 청소년을 챙기는 젊은 지도자의 모습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현지지도는 최휘 노동당 제1부부장, 박태성·마원춘 당 부부장이 수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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