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진보정의당 탈당…”당분간 무소속”

강동원, 진보정의당 탈당…”당분간 무소속”

입력 2013-05-02 00:00
수정 2013-05-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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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 창당시 합류 가능성 부인 안해

강동원(전북 남원ㆍ순창) 의원이 2일 진보정의당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몸담았던 진보정의당을 떠난다”면서 “당분간 무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정치적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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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국회의원. 연합뉴스
강동원 국회의원.
연합뉴스
강 의원의 탈당으로 진보정의당의 의석수는 6석에서 5석으로 줄어들게 됐다.

특히 지난 4·24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서 국회에 입성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추진설이 나도는 가운데 호남이 지역구인 강 의원의 진보정의당 탈당으로 야권발 정계개편이 가시화될지 주목된다.

강 의원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앞으로 신당을 만들 경우 합류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저는 제가 안고 있는 당내적인 문제와 외적인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만 새로운 정치, 책임정치를 실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내문제에 대해선 지역구인 남원 순창지역에 진보정의당 당원이 없어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후보를 내세울수 없는 점을, 당외 문제로는 탈당을 권유하는 지역민심을 각각 내세웠다.

강 의원은 “정파와 이념보다 더 우선해서 민심과 동행하고 마음을 나누겠다”면서 “대중이 좋아하는 것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들이 진심으로 행복해 할 수 있는 질 좋은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안철수 신당’이 현실화될 경우 합류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안철수신당과 무관하게 탈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공교롭게도 타이밍이 이렇게 됐는데, 우선 무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지역민심 보며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그 가능성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그는 안철수 의원과 사전에 탈당문제를 협의했는지 여부를 기자들이 묻자 “국회에서 안철수 의원을 처음 봤다”면서 “저와 같은 줄의 옆옆자리라 자연스럽게 손인사를 했던 게 전부”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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