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빵 굽고 미래직업 체험한 워킹대디 ‘깔깔’… “건강한 맞육아 문화로”

아이와 빵 굽고 미래직업 체험한 워킹대디 ‘깔깔’… “건강한 맞육아 문화로”

명종원 기자
명종원 기자
입력 2024-09-23 03:17
수정 2024-09-23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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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일자리재단 특화 프로그램
맞벌이 아빠 20명·자녀 20명 즐겨
워킹맘·대디 교육 교실 등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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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일자리재단이 경기광역새로운일하기센터와 함께 도내 워킹대디에게 전담 육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근 진행한 ‘아빠와 함께 어린이집 땡땡이’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제공
경기도일자리재단이 경기광역새로운일하기센터와 함께 도내 워킹대디에게 전담 육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근 진행한 ‘아빠와 함께 어린이집 땡땡이’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제공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일과 가정 양립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일을 하면서 육아까지 병행하는 워킹맘을 지원하는 동시에 워킹대디에게도 각종 지원을 펼치는 등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일자리재단은 올해 재단에서 운영하는 경기광역새로운일하기센터와 함께 워킹대디에게 전담 육아 경험을 제공하는 ‘아빠와 함께 어린이집 땡땡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맞벌이 가정의 육아 지원을 통해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을 예방하고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일과 가정 양립 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최근 진행된 프로그램에는 6세에서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도내 맞벌이 가정의 아빠 20명과 자녀 2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원 데이 베이킹 클래스’와 함께 ‘한국 잡월드 어린이 체험관 관람’ 등을 즐겼다.

행사에 참여한 김모씨는 “아내에게 하루라도 힐링 시간을 제공해 번아웃이 오는 일이 없도록 하고자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앞으로도 워킹대디가 자녀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됐으면 좋겠다”며 “여러 프로그램을 들으면서 아이와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이 같은 시간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것도 알게 됐다.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일자리재단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노동시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윤덕룡 대표의 의지에 따라 각종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실제 직장문화 개선을 위한 워크숍 운영 지원과 워킹맘과 워킹대디를 위한 교육 교실, 도내 베이비붐세대 구직자를 위한 ‘경기도 이음일자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윤 대표는 “맞벌이 가정의 건강한 맞육아 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 특히 출산과 육아로 경력 단절 등을 걱정하는 도민이 없도록 일자리재단이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일과 가정 양립형 노동시장을 이뤄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3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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