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 돌덩이, 55억원에 팔린다?… 화성서 날아온 ‘가장 큰’ 운석 낙찰가는

24.5㎏ 돌덩이, 55억원에 팔린다?… 화성서 날아온 ‘가장 큰’ 운석 낙찰가는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5-07-03 13:59
수정 2025-07-0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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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현지시간) 소더비 뉴욕 경매에 나올 화성 운석 ‘NWA 16788’. 최대 400만 달러(약 55억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은 전했다. 소더비 제공
오는 16일(현지시간) 소더비 뉴욕 경매에 나올 화성 운석 ‘NWA 16788’. 최대 400만 달러(약 55억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은 전했다. 소더비 제공


지구에 현존하는 가장 큰 ‘화성의 일부’로 여겨지는 무게 24.5㎏짜리 운석이 최대 400만 달러(약 55억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2일(현지시간) 미국 CNN이 전했다.

경매회사 소더비는 전날 ‘NWA 16788’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운석에 대한 경매가 오는 16일 뉴욕에서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소더비에 따르면 운석의 무게는 24.5㎏로 지금까지 발견된 화성 운석 중 가장 무겁다. 이는 역대 2번째로 큰 화성 운석보다 약 70% 더 큰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까지 지구상에서 발견된 화성 운석은 총 400개 정도에 불과한데 대부분은 지구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작은 조각으로 남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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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현지시간) 소더비 뉴욕 경매에 나올 화성 운석 ‘NWA 16788’. 최대 400만 달러(약 55억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은 전했다. 소더비 제공
오는 16일(현지시간) 소더비 뉴욕 경매에 나올 화성 운석 ‘NWA 16788’. 최대 400만 달러(약 55억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은 전했다. 소더비 제공


소더비 측은 “NWA 16788은 지구에서 발견된 가장 큰 화성 운석이자 경매에 나온 동종 운석 중 가장 가치 있는 발견”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고 소개했다.

이어 “시공간을 넘나드는 여정으로 풍화된 이 운석은 엄청난 크기와 뚜렷한 붉은색을 띠고 있어 한 세대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발견으로 손꼽힌다”며 “이 놀라운 운석은 오랫동안 인간의 상상력을 사로잡아 온 우리 이웃 화성과의 실질적인 연결고리를 제공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운석 내부를 분석한 결과, 강력한 소행성 충돌로 인해 화성 표면에서 떨어져 나온 운석이 우주로 날아간 것으로 추정되며 지구 대기권을 지나면서 유리질 껍질이 형성돼 표면에서 관찰되기도 한다고 소더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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