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이란, 핵실험 증거 없앴을 수도”

IAEA 사무총장 “이란, 핵실험 증거 없앴을 수도”

입력 2013-06-04 00:00
수정 2013-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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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는 3일(현지시간) 이란이 파르친 군사 기지의 대대적인 작업을 통해 핵무기 연구와 관련된 모든 증거를 제거했을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아마노 유키야(天野之彌)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자들에게 “우리 검증 능력이 파르친에서의 광범위한 건설 활동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현장에 접근하더라도 더는 아무것도 찾아낼 수 없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토양 제거, 아스팔트 덮기, 기반 시설 해체 등이 대규모로 진행됐다는 것이다.

그는 그러면서도 IAEA는 여전히 파르친 기지 방문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IAEA는 수도 테헤란에서 동남쪽으로 30km 떨어진 파르친 기지에서 2003년 전후로 핵 고폭 실험이 이뤄졌고 이 기지에 핵실험을 위한 격납용기도 설치됐다며 조사해야 한다고 이란을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이란은 IAEA 사찰단이 2005년 두 차례나 파르친 기지를 방문했지만 아무런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파르친 기지가 재래식 군사 시설일 뿐이라고 맞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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