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인디아 女승무원 문 닫다가 추락, 끊이지 않는 항공 사고

에어 인디아 女승무원 문 닫다가 추락, 끊이지 않는 항공 사고

임병선 기자
입력 2018-10-16 07:39
수정 2018-10-1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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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영 에어 인디아의 50대 여자 승무원이 뭄바이 공항 계류장에서 이륙 준비를 마친 뒤 문을 닫는 과정에 바닥에 떨어져 다쳤다.

15일 아침 델리로 떠나는 보잉 777 여객기에 탑승한 하르샤 로보(52)가 이런 아찔한 사고를 당한 장본인이라고 영국 BBC가 전했다. 골절상과 다른 부상을 입었지만 의료진 입회 아래 병원으로 옮겨진 그녀의 용태는 생명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지 신문 ‘더 힌두’ 보도에 따르면 공항 관계자는 “의식도 있으며 방향도 헷갈리지 않지만 오른쪽 다리 아래 뼈가 여러 군데 부러지고 찰과상도 몇 군데 입었다”고 전했다.

최근 인도에서는 항공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아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주 같은 항공사의 트리치발 두바이행 여객기는 이륙 중 공항 담장을 들이받았다. 당시 130명의 승객과 6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뭄바이로 회항해 안전하게 긴급 착륙했다. 몇주 전에는 제트 에어웨이스 여객기 조종사가 객실 기압을 통제하는 스위치 누르는 걸 깜박하는 바람에 30명 이상의 승객들이 치료를 받는 등 법석을 떨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에어 인디아 직원들이 지난 2007년 7월 30일 뭄바이의 차트라파티 시바지 국제공항 계류장에 서 있는 보잉 777-200 LR 여객기를 바라보고 있다. 이 여객기는 다음날 뭄바이와 미국 뉴욕을 잇는 논스톱 운항 취항을 준비하고 있었다. AFP 자료사진


에어 인디아 직원들이 지난 2007년 7월 30일 뭄바이의 차트라파티 시바지 국제공항 계류장에 서 있는 보잉 777-200 LR 여객기를 바라보고 있다. 이 여객기는 다음날 뭄바이와 미국 뉴욕을 잇는 논스톱 운항 취항을 준비하고 있었다.
AFP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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