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 데 덮친 크리스티

엎친 데 덮친 크리스티

입력 2014-01-15 00:00
수정 2014-01-15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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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 게이트’에 이어 저지시티 시장 보복설·구호기금 유용설까지

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인 크리스 크리스티(52) 뉴저지 주지사에게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주지사 선거에서 자신의 재선을 반대한 시장을 골탕 먹이기 위해 일부러 다리를 막아 교통 체증을 유발했다는 ‘브리지 게이트’ 연루 의혹에 이어,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또 다른 시장에게도 보복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기에 2010년 미 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 구호기금을 유용했다는 의혹도 불거져 궁지에 몰렸다.

뉴욕타임스는 13일(현지시간) 크리스티 주지사가 지난해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소속 스티븐 펄롭 저지시티 시장이 자신을 지지하지 않자 갑자기 관계를 끊었다는 내용의 문서를 입수, 공개했다. 문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크리스티 주지사의 선거 사무장은 펄롭 시장에게 “주정부는 펄롭 시장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는 취지의 휴대전화 문자를 보냈다. 그 후 크리스티 주지사 측 주선으로 교통부, 경제개발부 등 6개 행정기관 수장 및 위원회 소속 위원들과 펄롭 시장의 면담이 잡혔다. 그러나 7월 펄롭 시장이 크리스티 주지사 측근들에게 크리스티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면담 스케줄이 줄줄이 취소됐다. 반면 크리스티 주지사를 지지한 해리슨, 유니언시티 등 시장은 항만 관리 등을 위해 최대 2억 5000만 달러(약 2650억원)를 받았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또 ‘샌디’ 구호기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아 감사가 진행 중이라고 CNN 등이 이날 전했다. 미 주택도시부는 크리스티 주지사가 구호기금 220만 달러를 자신과 가족이 출연한 관광 TV 광고에 유용한 의혹을 감사하고 있다. 주택도시부 대변인은 “의회로부터 요청받아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재건된 뉴저지주 저지쇼어 관광을 촉진하기 위한 광고를 470만 달러에 계약했는데, 이는 그를 출연시키지 않은 광고안 입찰가보다 220만 달러나 많은 것이다. 앞서 민주당 프랭크 펄론 하원의원은 크리스티 주지사가 세금으로 조성된 구호기금을 주지사 재선을 위한 개인적 목적으로 사용했다며 주택도시부에 경위 조사를 촉구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29일 가재울 중앙교회에서 열린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에 참석해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가좌1동 사회보장협의회(주관)와 가재울 새마을금고(후원)가 함께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보장협의회, 통장단, 새마을부녀회 등 봉사회원들이 참여해 경로당 어르신 150여 명을 초대해 더운 여름을 이겨낼 보양식 삼계탕을 대접했다. 김 의원은 어르신들께 큰절로 인사를 드려 박수받았다. 김 의원은 “시의원의 역할은 ‘지역은 넓고 민원은 많다’라는 좌우명처럼, 서울시 예산을 지역에 가져와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서울시의회와 서대문구의 주요 소식, 그리고 지역 역점 사업인 시립도서관 건립, 가재울 맨발길 조성, 학교 교육 환경 개선, 경로당 관련 진행 내용 등을 설명하며 어르신들의 민원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행사 시작 전 일찍 도착해 봉사자들과 교회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교회 주변 예배 시간 주차 허용 문제와 중앙교회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 참석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2014-01-1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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