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줄잇는 중미 이민행렬에 “‘텐트 도시’ 만들겠다”

트럼프, 줄잇는 중미 이민행렬에 “‘텐트 도시’ 만들겠다”

입력 2018-10-30 17:12
수정 2018-10-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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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인터뷰 “이민자 망명신청 땐 심리 열릴 때까지 수용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수천 명의 중미 이민자들을 위한 텐트 도시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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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그들이 망명을 신청하면 우리는 그들에 대한 심리가 열릴 때까지 그들을 수용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텐트 도시들을 건설할 것이고, 우리는 모든 곳에 텐트를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앞서 이날 미국 국방부가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캐러밴·Caravan) 유입을 막기 위해 멕시코 접경에 주말까지 현역군인 5천200명 이상을 투입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구조물을 건설하지도 수억 달러를 쓰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텐트를 둘 것이고, 그것은 매우 좋을 것이며 그들은 기다릴 것이고 만약 망명 허가를 받지 못하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망명 신청자들은 그들의 신청이 처리되는 동안 구금될 것이며, 이러한 조치는 장래의 망명 신청 희망자들이 미국으로 오는 것을 단념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은 또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남부 국경에서 망명 신청자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를 위해 망명 신청 기준을 강화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이민정책을 주관하는 국토안보부(DHS)의 한 관리는 CNN에 트럼프 행정부가 합법적 입국장에 들어오는 이민자의 수를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안보부는 계량을 통해 이 같은 방안을 실시할 것이며, 이는 국토안보부 시설 중 한 곳에 이들을 수용하고 관련 절차를 처리할 능력이 있을 경우에 한해 입국을 허용할 대기자 명단을 만드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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