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강세 이어갈 듯…상승폭은 제한적

<오늘의 투자전략> 강세 이어갈 듯…상승폭은 제한적

입력 2013-12-26 00:00
수정 2013-12-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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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스피는 상승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글로벌 증시는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산타랠리’를 지속하며 0.39% 오른 16,357.55로 마감해 5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29% 상승해 3거래일 연속으로 최고기록을 새로 썼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영국 FTSE 100 지수와 프랑스 CAC 40 지수가 각각 0.23%와 0.07%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대체로 올랐다.

미국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결과다.

미국 상무부는 제조업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11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2% 증가)를 크게 웃돈 결과였다.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발표한 10월 주택가격 지수가 전월 대비 0.5% 오르며 21개월째 상승세를 보이는 등 부동산 시장도 살아나고 있다.

최근 6거래일째 상승한 한국 증시 역시 강세를 유지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24일(현지시간)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연계 코스피 200선물 지수가 0.06% 오른 263.70으로 마감한 점도 이러한 전망에 힘을 보탠다. 이는 코스피로 환산하면 2,002에 해당한다.

다만 엔저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만큼 상승폭은 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상승 기조를 유지해 2,000선에 안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엔·달러 환율 관련 우려가 남아 있어 상승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면서 “장중 엔화 환율이나 아시아 증시 동향에 따라 상승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선 내년 1월까지는 강세장이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투자할 것을 권했다.

오 팀장은 “경기민감주 위주의 투자가 유효하며, 특히 올해 4분기 실적이 3분기보다 좋았던 철강이나 비철금속 등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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