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美 경제지표 호조에 2.5원 올라

원/달러 환율, 美 경제지표 호조에 2.5원 올라

입력 2016-07-18 15:32
수정 2016-07-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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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거래일 만에 상승세

원/달러 환율이 미국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종가는 달러당 1,136.4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3.1원 오른 1,137.0원에 거래가 시작됐고 오전 한때 1,134.1원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해 오후 내내 오름세를 유지했다.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12일 1.3원 오르고 나서 4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탔다.

지난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한 영향 등으로 이어진 하락세가 멈춘 것이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6월 소매판매가 한 달 전보다 0.6% 증가하며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발표했다.

0.1%를 예상한 시장의 전망을 뛰어넘은 것으로 미국의 소비 경기가 회복되는 신호로 해석됐다.

또 같은 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 6월 산업생산이 0.6% 증가해 작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의 소비 지표가 좋게 나옴에 따라 미국의 경제 회복이 이어지고 2분기 GDP(국내총생산)가 좋게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를 이어가는 것이 원/달러 환율의 상승 폭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달러화를 원화로 바꿔 국내 주식에 투자하기 때문에 순매수는 환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오후 3시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7.41원으로 지난 15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4.35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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