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런던 더비 지배한 손, 야유마저 잠재웠다

북런던 더비 지배한 손, 야유마저 잠재웠다

임병선 기자
입력 2018-12-20 23:12
수정 2018-12-21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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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리그컵서 아스널 상대 첫 골

다이빙 논란 설욕… 첼시와 4강 대결
손흥민(토트넘)이 20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오컵 8강전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전반 20분 선제골을 꽂아 넣은 뒤 야유하는 아스널 홈팬들을 향해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런던 AP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이 20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오컵 8강전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전반 20분 선제골을 꽂아 넣은 뒤 야유하는 아스널 홈팬들을 향해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런던 AP 연합뉴스
손흥민(26·토트넘)이 아스널을 상대로 처음 골맛을 봤다.

손흥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8강전 전반 20분 델리 알리의 도움을 골로 연결했다.

알리가 센터 서클 쪽에서 올린 공을 받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슛으로 침착하게 꽂아 넣었다.

지난 9일 레스터시티와의 리그 16라운드에서 시즌 5호(리그 3호) 골에 1도움으로 활약했던 손흥민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과 번리와의 리그 17라운드에 잠잠했다가 ‘북런던 더비’에서 포문을 열며 시즌 6호(리그컵 3호) 골을 신고했다.

특히 아스널과 리그 일곱 차례, 리그컵 한 차례 만나 득점을 기록한 적이 없었던 그로선 처음 경험한 아스널전 골이었다. 지난 2일 아스널과의 리그 14라운드 원정 때 롭 홀딩으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다이빙 논란을 일으켜 이날 팀 버스에서 내렸을 때 아스널 팬들로부터 야유를 들은 그로선 나름 설욕한 골이기도 했다.

알리의 후반 14분 추가 골을 엮어 2-0으로 이긴 토트넘은 에당 아자르의 결승골로 본머스를 1-0으로 따돌린 첼시와 준결승에서 격돌하고, 3부리그 버튼 알비온과 맨체스터 시티가 맞붙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8-12-2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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