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모리엔테스 “한국 축구, 수비력 강화 노력해야”

스페인 모리엔테스 “한국 축구, 수비력 강화 노력해야”

입력 2016-06-07 13:14
수정 2016-06-0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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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스페인 국가대표 페르난도 모리엔테스(40)가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해 “수비력을 더 강화해야 할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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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는 페르난도 모리엔테스
질문에 답하는 페르난도 모리엔테스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축구의 전설인 페르난도 모리엔테스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한 스페인 대사관에서 열린 ’NLCS 제주, 레알 마드리드 재단 캠퍼스 체험 프로그램’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재단과 제주 국제학교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이하 NLCS) 제주는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6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소재 NLCS 제주에서 국내 최초로 축구 훈련 체험 캠프인 ’레알 마드리드 재단 캠퍼스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모리엔테스는 7일 스페인대사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 재단 캠퍼스 체험’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스페인의 평가전을 봤느냐’라는 질문에 “경기를 봤다”라며 웃었다.

이어 ‘한국 대표팀에 조언해주고 싶은 말이 있느냐’라고 묻자 “수비에서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결과가 말해준다”라고 말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일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친선경기에서 1-6으로 대패했다.

한국 축구가 한 경기에서 6골을 내준 것은 1996년 12월 아시안컵 8강에서 이란에 2-6으로 패한 이후 20년 만이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스페인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한 모리엔테스는 “우리는 2002년에 슬픈 결과를 가져갔다”라며 “이번은 친선경기였지만 빚을 갚은 것 같다”라며 웃었다.

그는 2002 한·일월드컵 8강전의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모리엔테스는 “만약 주심이 우리의 골을 무효로 판정하지 않았다면 승부차기까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스페인과 연장전까지 득점 없이 팽팽히 맞섰고 승부차기를 거쳐 4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스페인은 당시 주심이었던 가말 알간두르가 고의로 편파 판정을 했다고 주장했다.

모리엔테스는 1997년부터 2005년까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을 이끌었고,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스페인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지난해 스페인 세군다리가B(3부리그) 클럽 푸엔라브라다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모리엔테스는 ‘레알 마드리드 재단 캠퍼스 체험’행사 참여 차 방한했다.

이 행사는 다음 달 24일부터 8월 6일까지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NCLS) 제주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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