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덴마크전] 신태용 “손흥민, 안 뽑겠다는게 절대 아냐”

[한국 덴마크전] 신태용 “손흥민, 안 뽑겠다는게 절대 아냐”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6-07 11:36
수정 2016-06-0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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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6월 스페인, 체코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유럽파 선수들을 대상으로 열린 특별 훈련에서 손흥민이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6월 스페인, 체코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유럽파 선수들을 대상으로 열린 특별 훈련에서 손흥민이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림픽 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손흥민 선발 논란에 대해 “안 뽑겠다는 게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7일 “토트넘이 손흥민을 보내주지 않을 경우, 고민이 생길 수 있다는 취지로 한 말이 손흥민을 안 뽑을 수 있다는 의미로 소개돼 곤혹스럽다”라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4개국 올림픽 대표팀 축구대회 덴마크전을 마친 뒤 와일드카드 선발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신 감독은 “와일드카드 선수를 빨리 뽑고 싶지만, 해당 소속팀들과 협의가 잘 안 되고 있다”라며 “빨리 협의를 마친 뒤 사안을 마무리해 조직력을 극대화 시키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와일드카드로 확정 발표한 손흥민도 이에 해당하느냐’라는 취지의 질문에 “솔직히 말하면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 내용에 대한 질문에 “손흥민을 안 뽑겠다는 게 아니라, 토트넘이 손흥민을 안 보내주면 답답한 상황이 나올 수 있어 고민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손흥민을 와일드카드로 선발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은 바뀐 게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 감독은 “보도를 접한 손흥민이 연락을 취해왔다”라며 “(손)흥민이가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던데, 입장이 바뀐 건 없다고 잘 설명해줬다”라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지난 3월 손흥민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 리우데자네이루 본선소집협조요청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토트넘에선 3개월이 지나도록 답변을 보내지 않고 있다.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의무차출대회가 아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차출을 거절할 경우, 그를 와일드카드로 뽑을 수 없다.

신태용 감독은 이런 상황을 답답해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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