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페블비치 프로암 트로피 들어 올린 매킬로이
[페블비치=AP/뉴시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통산 27승째를 올렸다. 2025.02.03.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대표하면서 LIV 골프에 가장 적대적인 입장을 보였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LIV 골프로 떠났던 선수들의 PGA 투어 복귀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제 다시 하나가 되어 앞으로 나아가는 게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며 “다 같이 다시 시작하고 골프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라고 말했다. 사실상 PGA 투어와 LIV 골프로 갈라진 남자 골프가 다시 합쳐져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LIV 골프 덕분에 PGA 투어 선수도 금전적으로 이익을 봤다고 인정했다. 매킬로이는 “이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총상금은 2000만 달러다. LIV 골프가 없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LIV 골프가 등장하기 전보다 지금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는데 만약 LIV 골프가 없었다면 그렇게 말할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5년 동안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선수가 PGA 투어에 다시 참가하는 것을 환영하지만 나머지 선수에겐 제한이 따라야 한다는 견해도 덧붙였다.
2023년 6월 PGA 투어와 LIV 골프의 통합을 전제로 시작한 협상은 그동안 지지부진하다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입으로 빠른 진행이 예상된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