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챔프전 여는 ‘버튼’… DB, 1승 남았다

[프로농구] 챔프전 여는 ‘버튼’… DB, 1승 남았다

임병선 기자
입력 2018-03-31 01:30
수정 2018-03-31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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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벌레’ 29득점 … 4강 PO 2연승

홀로 코트에 남아 슈팅 연습에 몰두하던 디온테 버튼(DB)이 29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2연승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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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온테 버튼 뉴스1
디온테 버튼
뉴스1
버튼은 30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이어진 KGC인삼공사와의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 31분13초를 뛰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쳐 로드 벤슨(23득점 19리바운드)과 함께 94-73 완승을 이끌었다. 리바운드 54-29로 압도하며 2연승을 내달린 DB는 내달 1일 안양 3차전만 이기면 챔피언 결정전에 선착해 10시즌 만의 PO 우승을 노린다. 이상범 DB 감독은 “미루지 않고 달려들어 공을 잡아내고, 한 발 더 뛰며 제공권에서 앞선 덕에 이겼다”며 수비 투혼을 승인으로 꼽았다.

DB는 두 경기를 소화하며 버튼과 로드 벤슨만 30분대를 뛰었지만 선수를 고르게 기용하며 오세근이 빠진 인삼공사를 쉽게 요리해 챔프전을 알차게 준비할 시간과 체력을 벌고 있다. 역대 42차례 4강 PO에서 2연승을 거둔 21차례 모두 챔프전에 올라 100%의 확률도 확보했다. 또 전신 팀을 포함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네 차례 모두 챔프전 우승을 차지한 전력까지 업고 있다.

반면 인삼공사는 오세근의 결장에다 체력이 방전돼 벼랑 끝에 몰렸다. 전성현이 3점슛 다섯 방 등 21득점으로 버텼으나 큐제이 피터슨이 16분29초를 뛰고도 6득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1쿼터부터 치열한 육박전이 벌어졌다. 22-23으로 뒤진 채 2쿼터를 시작한 DB는 2쿼터 초반 5분 동안 12-5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리바운드 10-2로 압도한 것이 컸다. 3쿼터 초반 5분에도 두경민의 3점슛 두 방으로 DB는 61-43까지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인삼공사는 피터슨이 슈팅 난조에 빠졌고, 데이비드 사이먼은 페인트존 밖으로 밀려나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하다 자유투 둘을 모두 놓치는 흔치 않은 장면까지 보여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8-03-3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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