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승리. 연합뉴스
LG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7월들어 6패만 당했던 LG는 힘겹게 이번 달 첫 승을 올렸다.
1회초 공격에서 승기를 잡았다.
LG는 선두타자 김용의가 우월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이천웅이 우익수 쪽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1사 2루에서는 루이스 히메네스의 우월 2루타와 채은성의 좌전 적시타에 이어 오지환의 좌월 투런포가 터졌다.
LG는 1회에만 5안타로 5점을 얻었다.
개인 4연패에서 벗어나려는 LG 사이드암 선발 우규민의 의지도 돋보였다.
우규민은 1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나경민과 김문호, 박종윤을 연속 범타 처리하며 첫 위기를 넘겼다.
2회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을 때는 손아섭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LG는 7회초 히메네스의 2루타와 채은성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잡고, 이병규(등번호 7)의 1루 땅볼로 추가점을 냈다.
롯데는 7회말 2사 만루 기회를 잡고 강민호를 대타 카드로 썼다.
하지만 LG 좌완 진해수가 강민호를 삼진 처리하며 불을 껐다.
우규민은 6과 3분의 2이닝 6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7패)째를 수확했다.
6월 3일 케이티 위즈전 이후 47일 만에 거둔 승리다.
LG는 6연패에서 탈출한 덕에 7위 자리를 지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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