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러시아·모로코전처럼 창피당하고 싶지 않았다”

손흥민 “러시아·모로코전처럼 창피당하고 싶지 않았다”

입력 2018-03-25 10:10
수정 2018-03-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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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고마웠다“

손흥민이 24일 치른 북아일랜드와의 친선경기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었다”고 털어놨다. 또, “유럽 원정에서 안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 러시아, 모로코전처럼 창피 당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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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교체되는 손흥민
후반 교체되는 손흥민 손흥민이 24일(현지시간) 영국 벨파스트 윈저파크경기장에서 열린 북아일랜드 평가전 후반전에 염기훈과 교체되며 아쉬워하고 있다. 오른쪽은 신태용 감독. 2018.3.25
손흥민은 이날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윈저파크 국립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 친선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한 뒤 “유럽 원정에서 안 좋은 모습이 많아 러시아, 모로코전처럼 창피를 당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해 10월 러시아와 친선경기에서 0-4로 끌려가다 2-4로 패했고, 모로코전에서도 1-3으로 패하며 많은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손흥민은 “어려운 경기였지만, 선제골을 넣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나 했다”면서 “그래도 경기장 안에서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고마웠다”고 동료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골을 먹은 부분도 월드컵으로 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좀 더 세밀해진다면 자신감이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경기는 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인 스웨덴을 가상한 모의고사였다.

손흥민은 이날 역전패로 폴란드전을 앞두고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결과가 아쉽다. 안 좋은 결과가 나와서 분위기도 위축되고 자신감도 떨어졌을 것”이라며 “폴란드전은 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결과도 중요하다”며 “팬들한테 월드컵에 대한 기대를 드리는 것이 선수들이 해야 할 부분”이라고 폴란드전 승리를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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