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부터 하뉴까지...‘3연속 올림픽 金’ 특급 조력자 오서 코치는 누구

김연아부터 하뉴까지...‘3연속 올림픽 金’ 특급 조력자 오서 코치는 누구

입력 2018-02-17 15:11
수정 2018-02-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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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시대 다음 올림픽 때 올 것” 평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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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연기 마친 차준환
[올림픽] 연기 마친 차준환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마친 한국의 차준환이 오서 코치와 점수를 기다리고 있다. 2018.2.17연합뉴스
 한국의 ‘피겨 여왕’ 김연아부터 일본의 하뉴 유즈루까지 ‘3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달성한 브라이언 오서(52) 코치의 ‘특급 조력’이 주목받고 있다. 선수로서는 두 개의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거는 데 그쳤지만 코치로서는 제자들에게 세 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쥐게 해 줬기 때문이다.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끝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프리 스케이팅에서 오서의 제자인 일본 국가대표 하뉴 유즈루가 총점 317.85점으로 2014 소치올림픽에 이어 2연패에 성공하면서 오서 코치의 지도력에 다시 눈길이 쏠리는 것.

 오서 코치는 김연아의 전 코치로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김연아가 금메달을 거머쥐는 데 도움을 줬다. 김연아와 결별한 뒤에는 하뉴를 만나 그를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66년 만에 2연패에 성공한 선수로 자리매김시켰다.

 오서 코치는 특히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무려 5명의 선수를 출전시키며 분주하게 활약했다. 이번 대회 남자 싱글에서 오서 코치는 하뉴뿐 아니라 스페인의 하비에르 페르난데스가 305.24점으로 동메달을 따내는 데도 역할했다. 그의 코칭을 받은 우리나라의 차준환(휘문고)도 248.59점의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역대 한국 남자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15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여자 싱글의 개브리엘 데일먼(캐나다)와 엘리자베트 투르신바예바(카자흐스탄)도 역시 그의 제자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이런 만큼 차준환에 대한 오서 코치의 긍정적안 평가도 눈길을 끈다. 그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차준환의 시대는 다음 올림픽 때 올 것이다. 지금은 그가 대중에게 훌륭한 스케이터로 인식되는 게 중요하다”며 차준환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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