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축구대표팀에 몸 담았으나 승부 조작 사건에 연루돼 명예롭지 못하게 축구계를 떠난 알프레도 파체코(33·사진 오른쪽)가 괴한의 총격을 받고 세상을 떠났다.
영국 BBC는 28일 현지 경찰의 발표를 인용, 파첸코가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서쪽으로 76㎞ 떨어진 산타 아나의 한 파출소 앞에서 한 남성으로부터 여러 발의 총알 세례를 받아 숨졌으며 다른 두 명도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범행 동기를 캐고 있다.
한때 엘살바도르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던 파첸코는 수비수 출신으로 2010년부터 4년 동안 대표팀 동료 13명과 함께 돈을 받고 여러 경기를 일부러 져준 사실이 드러나 2013년 축구계에서 영구 퇴출됐다.
엘살바도르는 치안이 엉망이기로 이름높은 중앙아메리카에서도 가장 범죄율이 높은 나라 중 하나다.
이달 초에는 온두라스 대표팀 출신의 아르놀트 페랄타(26)가 고향 마을에서 휴가를 즐기다 총격 살해되기도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한때 엘살바도르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던 파첸코는 수비수 출신으로 2010년부터 4년 동안 대표팀 동료 13명과 함께 돈을 받고 여러 경기를 일부러 져준 사실이 드러나 2013년 축구계에서 영구 퇴출됐다.
엘살바도르는 치안이 엉망이기로 이름높은 중앙아메리카에서도 가장 범죄율이 높은 나라 중 하나다.
이달 초에는 온두라스 대표팀 출신의 아르놀트 페랄타(26)가 고향 마을에서 휴가를 즐기다 총격 살해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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