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다음시즌 공격형 미드필더 유력”

“기성용, 다음시즌 공격형 미드필더 유력”

입력 2013-06-01 00:00
수정 2013-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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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축구통계사이트가 올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한 기성용(24)이 다음시즌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기성용 연합뉴스
기성용
연합뉴스
EPL인덱스는 31일(한국시간) 스완지시티에서 10년간 중원의 핵 역할을 해온 노장 레온 브리턴(31)과 기성용의 활약상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홈페이지에 실었다.

수비형 미드필더의 중요 자질인 패스, 수비, 볼 점유 부문에 걸쳐 평가가 이뤄졌다.

패스 부문에서 기성용과 브리턴은 각각 4개 평가 지표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브리턴은 1천766차례 패스를 시도해 1천614차례 성공시켰다. 기성용의 패스 시도는 이보다 적은 1천618차례였고 성공 횟수는 1천500차례였다.

그러나 패스 성공률은 기성용이 93%로 브리턴(91%)보다 높았다. 크로스 정확도도 기성용이 40%를 기록, 브리턴의 33%를 앞섰으며 득점 찬스로 이어진 패스 숫자도 기성용이 21차례로 브리턴(8차례)보다 월등했다.

EPL인덱스는 “겉보기에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것 처럼 보이지만 브리턴이 경기에 더 많이 출장해 패스 시도 횟수가 당연히 많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공격적인 부분에서 승자를 가리자면 기성용이 우위에 선 것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수비 부문에서는 브리턴이 스완지시티에 더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중볼 확보’, ‘돌파 허용’ 2개 지표에서만 기성용이 높은 점수를 받았을 뿐 ‘태클 횟수’, ‘태클 성공률’, ‘가로채기’ 등 나머지 5개 지표에서는 브리튼이 우세했다.

EPL인덱스는 “기성용은 브리턴보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더 뛰어난 플레이를 펼쳤다”면서 “지난 시즌 공격형 미드필더로 뛴 조너선 데 구즈만이 예상대로 다른 팀으로 이적하게 된다면 기성용이 지금보다 더 공격적인 포지션에 기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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