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기다린 골프 우승상품이 ‘소고기’

6개월 기다린 골프 우승상품이 ‘소고기’

입력 2013-05-17 00:00
수정 2013-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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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골프랭킹 6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골프대회 상품으로 받은 일본산 소고기를 6개월 만에 맛봤다.

ESPN은 16일 도널드가 지난해 11월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피닉스대회 우승 상품으로 ‘소’를 받았다고 전했다. 트위터에 스테이크를 굽는 사진과 함께 “시카고에서 ‘미야자키산 와규’(일본산 소고기)를 구우며 따뜻한 저녁을 보내고 있다. 세계 최고의 소고기”라는 글을 올리면서 도널드의 ‘소고기 포상’이 알려졌다. 그는 대회 당시 16언더파 268타를 쳐 일본의 아마추어 국가대표 마쓰야마 히데키를 5타 차로 제치고 일본에서 첫 우승했다.

미야자키는 와규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도널드는 당초 온전한 소 한 마리를 받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소가 아직 살아 있어 고기를 보낼 수 없다”는 소식에 이어 “‘원하는 부위와 무게를 직접 정하면 손질해 보내준다”는 말을 듣고 6개월을 상의하고 궁리한 끝에 결국 이 소고기 맛을 보게 됐다. 도널드는 소고기 약 90㎏, 액수로는 8만 달러(약 8900만원)어치를 받았다.

지난 2008년 신지애(25·미래에셋)도 소 한 마리를 받았지만 현금화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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