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불 피해 지역 산사태 방지 총력…국비 512억 요청

경북도, 산불 피해 지역 산사태 방지 총력…국비 512억 요청

김형엽 기자
김형엽 기자
입력 2025-04-13 14:59
수정 2025-04-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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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난달 산불 피해로 산사태 발생 우려가 높아지면서 신속한 복구에 나선다.

13일 경북도는 산림청 및 각 시군, 산림조합 등 산림전문가로 구성된 피해조사반 정밀 조사 결과 응급 복구와 연내 복구가 필요한 곳 201개소와 항구복구 필요 지역 97개소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중앙·지방 합동조사반의 조사·확인을 거치면 이번 산불로 인한 산림 분야 피해액과 복구액이 최종 확정된다.

응급 복구는 생활권 주변 지역에 산불 피해목이 쓰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벌채와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사방사업으로 연내 완료를 목표로 추진한다. 도는 위험목제거 및 사방사업 등 국비 512억원을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항구복구는 건강한 산림 생태계 회복을 위한 조림 사업과 산사태 우려지역을 위주로 사방사업이 시행된다. 산불영향 구역이 4만5157㏊에 달해 장기적으로 조림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도는 사업 완료 후에도 도로변, 주택가 등 생활권 주변 지역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으로 주민 대피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조현애 산림자원국장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산불에 대한 예방과 대응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주민들이 2차 피해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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