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진료비 9년새 30.8%에서 39.9%로 급증

노인진료비 9년새 30.8%에서 39.9%로 급증

민나리 기자
민나리 기자
입력 2018-10-19 16:20
수정 2018-10-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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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 없는 고령화에 노인의료비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노인진료비 비중 추이’에 따르면 건강보험 총 진료비 대비 노인진료비 비중은 2008년 30.8%에서 지난해 39.9%로 9.1%포인트나 증가했다.
서울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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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총 진료비는 34조 8690억원에서 69조 3382억원으로 98% 증가했으나, 노인진료비는 10조 7371억원에서 27조 6533억원으로 157.5% 증가했다. ‘연령별 진료비 추이’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진료비 연평균 증가율은 70세 이상 연령층이 13.2%로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로 60대 이하가 8.2%, 50대 7.7%, 40대 4.7%, 30대 4.8%, 20대 4.5%, 10대 4.4%, 9세 이하 3.9%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진료비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적용인구 1인당 연간 진료비는 136만 3000원이지만, 65세 이상에선 1인당 415만 4000원으로 전체의 3배나 됐다.

남 의원은 “‘노인의료비 전망’에 따르면 65세 노인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5년 노인의료비는 57조 9000억원으로 증가하고, 2040년엔 163조 8000억, 2060년엔 337조 1000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노인성 질환과 만성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하고 품위?는 노후를 보장하는 한편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려면 보건의료정책의 패러다임을 사후 질병치료에서 사전 질병예방·건강증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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