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가니 밤부터 황사 습격…베이징엔 ‘황사 경보’

미세먼지 가니 밤부터 황사 습격…베이징엔 ‘황사 경보’

입력 2018-03-28 19:19
수정 2018-03-2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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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연속 하늘을 뒤덮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28일 점차 해소되는 가운데 밤부터는 중국에서 황사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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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에 올해 첫 황사경보
中 베이징에 올해 첫 황사경보 중국 베이징 중심가가 28일(현지시간) 황사로 뒤덮여 시야가 뿌옇게 흐려져 있다. 베이징 환경보호관측센터는 이날 황사가 강하게 불면서 일부 지역의 경우 PM 10(지름 10? 이하 미세먼지)의 농도가 2천?/?을 넘어설 정도로 대기오염이 심각해졌다며 시 전역에 올해 처음으로 황사경보를 내렸다. 2018.3.28
AP=연합뉴스
29일은 대기정체로 국내 미세먼지에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더해져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다소 높겠지만, 전 지역에서 ‘보통’을 나타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전했다.

미세먼지 걱정은 덜었지만, 이번에는 중국발 황사가 몰려오고 있다.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6∼27일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밤부터 29일 사이 북한 상공을 지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중국 베이징에는 올해 첫 황사 경보가 내려졌다. 베이징 환경보호관측센터는 28일 베이징시 전역에 황사 ‘청색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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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갇힌 제주’
‘미세먼지에 갇힌 제주’ 28일 제주시 건입동 사라봉 정상에 활짝 핀 벚꽃 뒤로 제주시 일대가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인다. 2018.3.28
뉴스1
베이징에는 지난 26일 이미 공기오염 오렌지색 경보가 내려진 상태에서 이날 황사 경보까지 겹치면서 가시거리가 500m 이하로 떨어질 정도로 대기 오염 수준이 ‘심각한 오염’까지 격상됐다.

이번에 발생한 황사는 중국 동북지역과 북한 북부 지역을 통해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며, 한국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으리라고 중국 환경당국은 예상했다.

베이징 환경부문 관계자는 “이번에 발생한 황사는 오늘 밤을 지나면서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바람의 방향이 동북지역으로 향하는 만큼 한반도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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