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되는 길 점점 좁아진다

교사 되는 길 점점 좁아진다

유대근 기자
입력 2018-04-30 22:40
수정 2018-04-30 23: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초중등 교원 선발 단계적 축소…2030년까지 최대 42% 줄여

매년 청소년 희망 직업 조사에서 수위를 다투는 교사가 되는 길이 점점 좁아진다. 학생수 감소에 따라 정부가 초·중등 신규 교사 선발 인원을 줄여 나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다만 혼란을 줄이기 위해 감소 폭은 완만하게 유지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19~2030년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을 내놨다. 이 계획은 지난해 겪었던 ‘임용대란’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10년 내 교사 선발 규모를 예고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초등교원은 지난해 임용시험에서 전국적으로 4088명을 뽑았는데 2030학년도까지 이를 연간 3100~3500명으로 줄인다. 향후 12년 새 채용인원이 14~24%나 줄어드는 것이다. 올해 임용시험에서는 3940~4040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지난해와 비슷하다. 중등교원 역시 올해 4310~4460명을 뽑아 지난해(4468명)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한다. 하지만 2030학년도에는 2600~3000명을 뽑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33~42% 줄어든 규모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8-05-01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