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1년반 끌다가 설명도 없이 “총장 재선출하라”

교육부 1년반 끌다가 설명도 없이 “총장 재선출하라”

입력 2016-07-11 11:03
수정 2016-07-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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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대 ‘정부 방침인 총장 간선제 반대에 대한 보복’ 의심교수협 임원회 열어 “부당한 결정 받아들일 수 없다”

전주교대 총장 임용 제청을 1년 반동안 미뤄오던 교육부가 돌연 후보자를 다시 선정해 추천하라고 요구해 대학 측이 반발하고 있다.

11일 전주교대에 따르면 교육부가 최근 공문을 보내 전주교대가 추천했던 총장 임용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임용 제청하지 않기로 했다며 재선정해 추천하라고 통보했다.

교육부는 종전의 후보자를 임용 제청하지 않기로 한 이유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전주교대는 2014년 12월 16일 과학교육과 이용주 교수를 1순위 총장 임용 후보자로 선출해 추천했다.

교육부는 그러나 1년 6개월여간 아무런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임용 제청 절차를 밟지 않았다.

전주교대는 작년 2월 23일 유광찬 총장의 임기가 끝난 뒤 총장 직무대리체제로 장기간 학교를 운영하느라 학사 운영에 차질을 빚어왔다.

학교 안팎에서는 이 교수가 교육부 정책인 총장 간선제에 반대 의사를 표했던 전력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 교수는 2013년 11월 26일 동료 교수 15명과 함께 대학본부 측이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개정한 총장선거 공모제 학칙에 대해 무효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전주교대는 교수협의회를 중심으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교수협의회는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정당한 방법으로 선출한 총장 후보자를 아무런 이유도 없이 거부하다 이제 와서 재추천하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재추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정했다.

교수협의회는 대학본부와 함께 오는 12일과 13일에 평의원회와 전체 교수회의를 잇따라 열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고한중 교수협의회장은 “그동안 수차례 임용을 촉구했는데도 아무런 말이 없다가 별안간 임용 제청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 건 부당하다”며 “교수들과 총장 후보자의 의견을 모아 소송을 비롯한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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