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보이스피싱 사건 가담 혐의로 구속

현직 경찰, 보이스피싱 사건 가담 혐의로 구속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입력 2025-05-08 16:08
수정 2025-05-0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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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미지. 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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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남경찰청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등 위반 혐의로 대구지역 한 경찰서 소속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 10억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을 세탁하거나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대출 빙자 등 방법으로 피해자에게서 갈취한 돈을 금융계좌에서 인출한 뒤 해당 조직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범죄 조직은 A씨에게 일정액의 수수료를 떼어 주는 조건으로 이른바 자금 세탁 범행을 공모했다. A씨는 지인을 통해 범행 수법을 접하고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일부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외 다른 경찰이 범죄에 가담한 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 범죄 행위와 추가 범죄자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사실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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