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질주한 ‘타조’… 추가 신고에 당국 포획 나섰다

고속도로 질주한 ‘타조’… 추가 신고에 당국 포획 나섰다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5-03-23 21:09
수정 2025-03-2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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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타조 1마리가 고속도로를 뛰어다니다가 포획돼 동물보호단체에 넘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2분쯤 경기도 시흥시 과림동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안현분기점 인근에서 타조가 뛰어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2025.3.22.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지난 22일 타조 1마리가 고속도로를 뛰어다니다가 포획돼 동물보호단체에 넘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2분쯤 경기도 시흥시 과림동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안현분기점 인근에서 타조가 뛰어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2025.3.22.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최근 타조 1마리가 고속도로를 내달리다 포획된 가운데 추가로 1마리가 더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관계 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2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 시흥시 금이동 타조 농장에서 “타조 두 마리가 탈출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한 마리는 이미 포획됐다는 게 소방 당국 설명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어제 고속도로를 내달린 타조가 탈출할 때 한 마리가 더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날(22일)에도 경기 시흥시 과림동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안현분기점 부근에서 “타조가 뛰어다닌다”는 119 신고가 들어왔었다.

소방 당국은 1시간여 만인 같은 날 오후 5시 44분 고속도로 주변 하천에서 타조를 발견, 마취총을 쏴 포획했다.

이어 타조를 동물보호단체에 인계했다. 사육지가 확인되지 않아서다. 인명·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소방 당국은 타조 농장 인근 도로와 야산을 수색하는 등 나머지 타조 포획에 나선 상태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타조 농장주가 뒤늦게 타조 탈출 사실을 확인하고 신고한 것 같다”며 “나머지 1마리는 현재까지 수색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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