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니라 김흥민” 우기던 클럽 MD 경찰에 고소당했다

“손흥민 아니라 김흥민” 우기던 클럽 MD 경찰에 고소당했다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4-08-09 15:54
수정 2024-08-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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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선수단 데려와 3000만원 결제”
손흥민 측 “악플러도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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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바이에른 뮌헨 대 토트넘 경기를 마친 뒤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왼쪽)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서울 강남의 한 클럽 영업 직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늘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이 클럽을 찾았으며 손흥민이 3000만원을 결제했다”는 루머를 유포했다.(오른쪽) 자료 : 연합뉴스·온라인 커뮤니티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바이에른 뮌헨 대 토트넘 경기를 마친 뒤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왼쪽)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서울 강남의 한 클럽 영업 직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늘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이 클럽을 찾았으며 손흥민이 3000만원을 결제했다”는 루머를 유포했다.(오른쪽) 자료 : 연합뉴스·온라인 커뮤니티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이 소속팀의 아시아 투어를 마치고 강남의 클럽을 찾아 3000만원을 결제했다는 루머를 유포한 클럽 영업 직원들이 고소당했다.

손흥민의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허위 사실 유포를 통해 자신의 클럽을 홍보한 강남구 논현동의 클럽 MD(영업 직원)들을 명예훼손과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토트넘과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8)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을 데리고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 방문해 3000만원을 결제했다”는 루머가 확산됐다.

해당 게시물은 이 클럽의 MD가 올린 것으로 확인됐으나 해당 MD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이튿날 “손흥민 선수는 경기 후 곧바로 자택으로 귀가해 휴식을 취했다. 해당 클럽의 MD들이 자신의 업소를 홍보하기 위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해당 MD는 “손흥민이 아니라 김흥민 형을 말한 것”이라며 무마하려 했으나 피소를 면하지 못했다.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이번은 클럽 관계자들만 고소한 것이지만, 팬들의 제보들과 내부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온라인상 허위 사실 유포자와 악플러들을 대상으로 법적인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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