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도시교통본부와 안전총괄본부, 도로사업소에서 부패 경험

서울시민 도시교통본부와 안전총괄본부, 도로사업소에서 부패 경험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16-07-21 15:31
수정 2016-07-21 15: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 공사·용역 관리 감독 분야의 청렴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달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화설문 방식으로 작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시와 업무를 해본 경험이 있는 시민 500명에게 청렴도 조사를 한 결과 3명의 시민이 “직접 부패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들 모두 계약관련 업무인 공사·용역을 관리, 감독하는 분야에서 부패를 겪었고, 해당 기관으로는 본청 도시교통본부와 안전총괄본부, 산하기관 도로사업소가 있다. 부패를 경험했다는 답은 조사를 처음 진행한 2014년 5건(직접경험 2건, 간접경험 3건)에서 2015년 0건으로 확 줄었지만 이번에 다시 증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응답자 신원을 보장해야 하는 설문조사 특성상 구체적으로 어떤 부패 사례를 경험했는지 자세히 들을 수 없는 한계가 있다”면서 “이번에는 ‘직·간접’ 경험이 혼재됐던 2014년과 달리 모두 ‘직접’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전총괄본부, 도시교통본부는 각각 56.6점, 59.1점을 기록해 모두 평균 이하의 점수를 받았다. 본청 부서 22개 가운데 18개가 90점 이상을 기록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과 비교하면 심각한 수준이다. 산하기관인 도로사업소 역시 62.3점에 그쳐 나머지 21개소 사업소(92.6~100점)와 격차를 보였다.

업무 분야별로 봐도 용역 예약업무 점수가 62.2점으로 가장 낮았고, 비영리단체 민원업무(85.2점), 공사계약업무(85.4점) 등이 뒤를 이었다. 시 관계자는 “22일 서울시 간부들이 모여 청렴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