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 첫차부터 운행 중단…10시간만에 정상화

의정부경전철 첫차부터 운행 중단…10시간만에 정상화

입력 2013-11-05 00:00
수정 2013-11-0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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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선역 선로 이상 신호…국토부 철도안전감독관 현장 파견경전철 측 “개통 이후 12번째 운행 중단, 구체 원인 분석 중”

경기도 의정부경전철이 5일 첫차부터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가 10시간 만인 오후 3시 20분께 정상화됐다. 개통 이래 12번째 운행 중단이다.

의정부경전철 운행 중단 5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회룡역에서 의정부경전철 운행 중단 안내문이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30분 의정부경전철은 신호 이상을 발견하고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의정부경전철 운행 중단
5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회룡역에서 의정부경전철 운행 중단 안내문이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30분 의정부경전철은 신호 이상을 발견하고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의정부경전철 측은 퇴근길 이용에는 불편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경전철 측은 “매일 첫차를 운행하기 전에 시험 운전을 하는데 흥선역에서 전동차 2대가 정차해 있는 것으로 신호가 들어왔다”며 “수 차례 더 시험 운전했지만 수정되지 않아 안전 때문에 첫차부터 열차 운행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의정부경전철은 긴급 점검반을 투입, 여러 차례 시험 운행을 마치고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운행을 재개했다. 점검에는 제작사인 독일 지멘스사 기술자도 참여했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안전감독관을 현장에 파견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운행 중단으로 경전철 이용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평소 출근시간대 6천∼7천 명이 의정부경전철을 이용하는데 출근 교통수단을 갑작스레 바꾸느라 애를 먹었다.

운행 중단을 알려주는 문자메시지는 사전에 신청한 사람에 한해 오전 6시 10분께 첫 발송됐다.

그러나 문자메시지 서비스에 등록하지 않은 이용객들이 더 많아 아침부터 경전철역을 찾은 의정부시민들은 역사 내 운행 중단 안내판을 보고서야 발길을 돌렸다.

한편 2012년 7월 정식 개통한 의정부경전철은 지난 겨울 눈이 내린 당일이나 다음 날 수 차례 멈춰서는 등 운행 중단이 잦아 이용객들의 불만을 샀다.

의정부경전철 측은 “개통 이후 12번째 운행 중단 사고”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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