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타고 확산” 대구 함지산 산불 ‘대응 3단계’…성북초·서변초·서변중 29일 휴교

“강풍 타고 확산” 대구 함지산 산불 ‘대응 3단계’…성북초·서변초·서변중 29일 휴교

이보희 기자
입력 2025-04-28 18:35
수정 2025-04-2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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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가 위협하는 산불
민가 위협하는 산불 28일 오후 2시 1분쯤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인 조야동 민가까지 확산하고 있다. 2025.4.28 연합뉴스


28일 산림청은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92㏊로 추정됐다.

전체 화선 6.5㎞ 가운데 0.9㎞를 진화 완료하고, 5.6㎞가 여전히 진화 중이다. 진화율은 15%다.

산림 당국은 진화 헬기 29대, 진화차량 57대, 진화 인력 704명이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일몰을 전후해 헬기를 철수하고 지상 인력 위주의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했다.

야간 진화 작업에서는 불길이 주변 민가 등으로 번지는 것 등을 막기 위해 인력 160여명 등이 방화선 구축 등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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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상황도. 산림청 제공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상황도. 산림청 제공 대구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산불 현장에는 평균풍속 초속 1∼6m,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15m에 이르는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또 현재 군위군을 제외한 대구 전역에는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다.

당국은 오는 29일 해가 뜨는 대로 진화 헬기 등을 재투입해 대대적인 진화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은 28일 발생한 북구 함지산 산불로 성북초·서변초·서변중이 29일 휴교한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산불 확산 추이를 확인한 뒤 추가 휴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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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2시 1분께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는 가운데 헬기가 산불을 끄고 있다. 2025.4.28. 연합뉴스
28일 오후 2시 1분께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는 가운데 헬기가 산불을 끄고 있다. 2025.4.28. 연합뉴스


함지산 산불은 이날 오후 2시 1분쯤 대구 북구 노곡동 일대에서 발생했다.

건조한 기상 상황과 강풍으로 산불이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오후 3시 10분쯤 산불 대응 1단계가 발령됐고 오후 3시 40분쯤 대응 2단계로 격상됐다.

대구시는 팔달·매천초등학교와 동변중학교에 대피소를 마련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대피 인원은 12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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