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대 넘는 드론라이트쇼, 제주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1000대 넘는 드론라이트쇼, 제주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5-04-27 08:54
수정 2025-04-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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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서 1200대 드론라이트쇼 관객 호응
8월 9일 성산 조개바당 축제선 두번째 드론쇼
9월 5일 글로벌 미래우주항공 컨페스타 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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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지난 18일 제59회 제주도 도민체전 개회식에서 ‘도민과 함께, 도민을 위한, 도민이 행복한 제주’를 주제로 올해 첫 드론라이트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사진은 남방큰돌고래의 여정을 통해 생태 보전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습. 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지난 18일 제59회 제주도 도민체전 개회식에서 ‘도민과 함께, 도민을 위한, 도민이 행복한 제주’를 주제로 올해 첫 드론라이트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사진은 남방큰돌고래의 여정을 통해 생태 보전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습. 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올해 대규모 드론라이트쇼를 선보이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새 명물이 되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도내 주요 축제와 연계해 대규모 드론라이트쇼를 선보이며 도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각 축제의 특색을 살린 드론라이트쇼에 제주의 미래비전을 담아 축제의 매력을 높이는 한편, 야간 관광의 새로운 명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8일 제59회 도민체전 개회식에 선보인 1200대의 드론 공연은 제주의 전통과 미래비전을 아우르는 11개의 장면으로 구성돼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제주 해녀의 삶과 덕판배 항해 장면은 제주의 전통과 개척정신을 표현했고, 탄소중립 선도도시를 상징하는 그린수소와 도심항공교통(UAM) 장면은 제주의 지속가능한 미래상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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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체전에서 드론라이트쇼를 선보이고 있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민체전에서 드론라이트쇼를 선보이고 있다. 제주도 제공


또한 남방큰돌고래의 여정을 통해 생태 보전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이어 ‘제주의 글로벌 도약’을 주제로 한 화려한 불꽃드론쇼와 함께 제주의 지속가능발전을 상징하는 이미지가 하늘 위에 형상화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도민체전에서 선보인 드론라이트쇼는 제주지방항공청의 전폭적인 협조로 성사됐다. 공항지역 9.3㎞내에서 1200대 드론 비행과 불꽃 연출을 위해 엄격한 특별 승인 절차를 거쳤으며, 제주지방항공청의 철저한 안전 관리가 성공적인 공연의 기반이 됐다.

오는 8월 9일 성산 조개바당 축제에서 두번째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진다. 1000대 규모의 드론이 선보일 불꽃드론쇼는 여름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흥을 한층 더할 예정이다.

9월 5일에는 제주 글로벌 미래우주항공 컨페스타에서 다시한번 드론쇼의 백미를 선보인다. 주간에는 300대 규모의 에어 드론쇼, 야간에는 1100대 규모의 드론라이트쇼가 예정돼 있다.

양제윤 도 혁신산업국장은 “드론라이트쇼는 제주의 미래 비전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첨단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내 주요 축제와 연계해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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