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광주시교육청 압수수색…감사관 채용 비리 수사

검찰, 광주시교육청 압수수색…감사관 채용 비리 수사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5-03-26 15:45
수정 2025-03-26 15: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광주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


검찰이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의 고교 동창 감사관 채용 비리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검사 조정호)는 26일 광주시교육청 교육감실 등에서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이 교육감의 개인 휴대전화와 감사관 채용 당시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사는 2022년 8월에 발생한 감사관 채용 과정에서 외압이 행사됐다는 의혹에 대한 것으로, 이 교육감의 고교 동창이 감사관으로 채용된 경위에 집중되고 있다. 앞서 검찰은 광주시교육청 전 인사팀장 A씨를 구속기소한 바 있다. A씨는 당시 감사관 채용 심사 과정에서 심사위원들에게 점수 수정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 외에도 다른 교육청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 교육감은 고교 동창을 최종 선임한 과정에서 부당하게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 교육감을 포함한 7명에 대해 증거 부족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지만, 검찰은 수사를 재개해 고발인들을 참고인으로 조사하고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