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 출석’ ‘소득세 미납 안내’ 전부 사기… “국세청은 이런 안내 안 합니다”

‘세무조사 출석’ ‘소득세 미납 안내’ 전부 사기… “국세청은 이런 안내 안 합니다”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4-01-10 14:11
수정 2024-01-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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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세금 스미싱’ 주의보 발령
국세청 사칭 문자·이메일 모두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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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계좌번호로 입금 유도하는 국세청 사칭 스미싱
개인 계좌번호로 입금 유도하는 국세청 사칭 스미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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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안내문을 보여주고 ‘조회 결과’ 버튼 클릭 유도하는 스미싱
허위 안내문을 보여주고 ‘조회 결과’ 버튼 클릭 유도하는 스미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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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세 미납 및 가압류 조회 안내와 피싱 사이트 링크가 첨부된 문자메시지
소득세 미납 및 가압류 조회 안내와 피싱 사이트 링크가 첨부된 문자메시지
‘세무조사 출석 안내 통지문’, ‘소득세 미납 시 가압류’,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안내’.

국세청은 10일 연말정산·부가가치세 신고 시기를 틈타 불특정 국민 다수에 유포되는 이런 내용의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이 모두 국세청을 사칭한 사기라며 납세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국세청을 사칭해 개인 계좌에 소액 입금을 유도하는 ‘소득세 미납 안내’라는 제목의 악성 문자메시지가 대거 유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 금일까지 소득세 미납 시 가압류. 조회 및 납부’라는 메시지와 함께 링크가 첨부됐다. 링크를 클릭하면 허위 안내문과 함께 ‘조회 결과’ 버튼이 등장했다. 조회 결과를 누르면 실제 국세청이 안내하는 것처럼 전자납부번호와 세목, 납부 기한, 미납금액 안내가 떴다. 그 아래에는 납부 계좌와 함께 개인 이름이 명시돼 있었다.

이에 국세청은 “세무 당국은 개인 명의 계좌로 국세를 징수하지 않는다”며 “개인 휴대전화와 이메일로 발송된 메시지에 따라 송금하지 않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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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조사 출석 요구 안내 사칭 이메일
세무조사 출석 요구 안내 사칭 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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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사칭 이메일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사칭 이메일
이밖에 이메일로 유포된 ‘세무조사 출석요구 안내 통지문’,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메일 안내’, 납세자 소명자료 제출 요청 안내’ 등은 네이버·카카오 등의 계정 정보를 탈취하기 위한 악성 피싱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은 “포털사이트 로그인 화면이 뜨면 절대 로그인을 하지 말고 해당 이메일을 삭제하고, 포털사이트의 비밀번호를 변경하라”고 당부했다.

국세청 사칭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로 피해를 본 사람은 경찰청 사이버안전지킴이 긴급신고 ‘112’나 민원상담 ‘182’에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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