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아픔 간직한 팽목항 분향소에 여객선 터미널 들어선다

세월호 아픔 간직한 팽목항 분향소에 여객선 터미널 들어선다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8-10 15:04
수정 2018-08-10 15: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간직한 진도 팽목항에 여객선 터미널이 들어선다.

세월호 유가족이 분향소를 철거하기로 하면서 건립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0일 전남도와 진도군에 따르면 4·16 세월호가족협의회 등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팽목항 분향소와 동거차도 초소를 철거하기로 했다.

참사 초기 수습 거점이었던 팽목항에 있는 합동분향소는 2015년 1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사라지게 됐다.

동거차도 초소는 세월호 가족들이 2015년 8월 말부터 사고 해역에서 벌어지는 인양 과정 등을 지켜보던 곳이다.

분향소가 있는 지점에는 진도항 2단계 개발사업 계획에 따라 여객선 터미널이 들어선다.

진도항 2단계 사업은 2016년 10월부터 2020년 9월까지 282억원을 들여 여객·화물 부두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부두와 함께 여객선 터미널이 완공되면 관매도 등 진도 조도 권역 관광지를 찾는 여행객들의 불편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여객선 터미널은 지상 2층, 1천100㎡ 규모로 여행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현재 팽목항에는 연면적 128㎡, 2층 규모의 매표소만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요즘 같은 더위에도 대기시간에 쉴 공간이 마땅치 않아 팽목항을 거쳐 가는 여객선 이용객이 불편을 겼었다”며 “여객선 터미널이 생기면 진도 관광객 증가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팽목항 여객선 이용객은 2013년 28만8천507명을 기록했다가 세월호 참사 이후 급감했지만, 지난해에는 26만4천85명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옥재은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과 함께 신당9구역 현장방문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옥재은 의원(중구2, 국민의힘)은 지난 24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신당9구역 주택재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현장 여건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서울시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과 공급 속도 제고방안을 발표하는 자리로, 신당9구역을 서울시 ‘규제철폐안 3호’의 첫 적용지로 선정해 사업성을 대폭 개선한 계획을 발표했다. 신당9구역은 약 1만 8651㎡ 규모의 고지대 노후주거지로 20년 넘게 사업이 정체되어 왔으나, 서울시 ‘규제철폐안 3호’ 적용을 통해 종상향에 따른 공공기여율이 기존 10%에서 최대 2% 이하로 대폭 완화돼 실질적인 사업추진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고도지구 최고 높이 기준을 28m→45m로 완화해 층수를 7층에서 15층으로 높이고 사업비 보정계수 등을 통해 용적률이 161%에서 250% 이상으로 대폭 확대되며, 이를 통해 세대수도 315세대에서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 함께한 옥 의원은 버티공영주차장 옥상정원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와 주민간담회, 신당9구역 사업대상지 현장점검에 참석해 재개발 방향과 지역 여건을 꼼꼼히 살폈다. 옥 의원은
thumbnail - 옥재은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과 함께 신당9구역 현장방문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