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로 때리고 벨트로 채찍질…중학교 야구부 감독 입건

방망이로 때리고 벨트로 채찍질…중학교 야구부 감독 입건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4-06 10:02
수정 2018-04-06 10: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의정부의 한 중학교 야구부 감독이 전지훈련 중 소속 선수를 야구 방망이로 때리고 학대해 입건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야구부 감독 A(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된 대만 가오슝 전지훈련 때 소속 선수 B(15)군을 야구 방망이와 벨트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선수가 발이 아프다며 러닝머신을 뛰지 않겠다고 버텨 야구 방망이로 2대 때렸고, 러닝머신 위에서 선수를 뒤에서 잡아당기다 벨트가 끊어져 그 벨트로 2대 때렸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함께 전지훈련에 참가했던 19명을 상대로 추가 피해 여부를 파악했지만, 현재까지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교에서 2015년부터 감독직을 맡아온 A씨는 현재 사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