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무료 논란 방어 나선 서울시

대중교통 무료 논란 방어 나선 서울시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18-01-19 22:30
수정 2018-01-1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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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주 오염원은 車” 자체 조사

서울시가 최근 초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의 원인은 정체된 대기 상황 속에서 자동차 등 내부 오염원에 있다고 19일 발표했다. 시의 이런 발표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서울시가 시행한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무료’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곳 맞나요
같은 곳 맞나요 서울 서초구 몽마르뜨공원과 서리풀공원을 잇는 구름다리인 누에다리에서 예술의전당 방향으로 바라본 반포대로의 모습. 서울 시내 시간당 초미세먼지 농도가 최고 수치를 기록한 16일(왼쪽)과 미세먼지 지수가 보통 수준으로 회복한 19일 풍경의 차이가 확연하다. 19일 서울 등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는 다소 완화됐으나 부산 경남 지역은 치솟았다. 환경과학원은 20일에는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대부분 ’나쁨’일 것으로 예보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정권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난 14~18일 발생한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는 중국 내륙의 기류가 유입된 것도 있지만, 우리나라 대기가 정체된 상황에서 자동차, 난방 등 내부 오염원의 영향이 더 컸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의 초기 원인은 외부 유입이었지만, 현상 중후반부터는 대기 정체 상태에서 내부(서울 및 수도권) 발생 요인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시는 근거로 자동차, 난방 등 연소 과정에서 배출된 질소산화물에 의해 생성된 2차 물질인 질산염이 10배나 늘어났다는 점을 들었다. 반면 장거리를 이동한 오염 물질인 황산염의 증가율은 3.6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시는 이번 사태를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면서 “1954년 영국 런던 스모그 사건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건은 런던의 무풍 현상으로 오염된 대기가 퍼지지 못하고 지면에 정체돼 1만 2000여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황보연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초미세먼지의 원인 분석은 실측 자료를 바로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자동차가 (초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에) 영향을 미친 게 상당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며 “시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은 정부의 기준이 시민 안전을 담보하지 못하기 때문에 따로 낸 고육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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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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