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대책위원장 등 단식농성 계속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확정에 대한 경북 성주군의 반발이 14일에도 이어지고 있다.국방부를 항의 방문하고 이날 오전 4시께 성주로 돌아온 김항곤 성주군수는 잠시 집에 들렀다가 곧바로 시청 현관 앞에서 단식농성을 이어갔다.
이재복 범군민비상대책위원장 등도 속속 단식농성에 합류했다.
김 군수, 이 대책위원장, 배재만 성주군의회 의장, 도의원 등 모두 12명은 사드 성주 배치 확정 직전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비상대책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앞으로 행동 방향을 결정한다.
당장 뾰족한 방법이 없어 궐기대회와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국방부 움직임을 살필 수도 있다.
오전 11시 대구 수성구 새누리당 경북도당 앞에서는 사드 배치 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가 집회를 연다.
이 대책위원장은 “장기전으로 가야 할 것 같아 철저한 준비를 한다”며 “오늘 대책위 회의를 열고 군민 의견을 수렴해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