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지금보다 100배 빠른 무선 인터넷 즐긴다

지하철서 지금보다 100배 빠른 무선 인터넷 즐긴다

입력 2016-01-28 09:46
수정 2016-01-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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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서울 지하철 8호선서 시연…“KTX 등으로 확대”

국내 연구진이 지하철 안 인터넷 전송 속도가 지금보다 100배 빠른 이동 무선통신 기술을 내놨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하철에 구축된 기존 와이브로(WiBro) 기반의 이동 무선통신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100배 빠른 ‘MHN(Mobile Hotspot Network)’ 기술을 달리는 서울지하철 8호선에서 시연했다고 28일 밝혔다.

MHN 기술은 정부의 5세대(5G) 이동통신 개발사업의 하나다. 미개척 주파수 대역인 30∼300GHz(기가헤르츠)의 밀리미터파를 쓴다.

기존에는 열차 내부 와이파이 무선 공유기와 지상의 기지국 사이 무선 구간을 와이브로 기반으로 연결해 10Mbps 정도의 속도를 제공했다.

MHN 기술을 활용하면 이보다 100배 빠른 1Gbps를 제공할 수 있다고 ETRI는 설명했다. 차량 안에서 객차마다 기가급 무선중계기(AP)를 달아 초고속 와이파이처럼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리다.

열차가 총 10량이라면 한 차량당 100Mbps가 지원되는 셈이라고 ETRI는 부연했다. 약 3Mbps 용량의 동영상을 객차 당 동시에 30명 넘게 끊김 없이 시청할 수 있다는 뜻이다.

ETRI 연구진은 이날 지하철 8호선 석촌∼잠실∼송파역에서 시연했다. 지하철 터널에 5개의 무선주파수 장비를 설치하고 차량용 단말기는 열차 안에 직접 달았다고 ETRI는 전했다.

연구진은 2년 안에 1Gbps를 10Gbps급으로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KTX에서도 초고속 모바일 인터넷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MHN 과제는 ETRI와 더불어 서울시도시철도공사, SK텔레콤, 회명정보통신, 아트웨어, KMW 등 6개 기관이 공동 연구하고 있다.

ETRI 김태중 기가통신연구부장은 “올 하반기 상용화에 이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전까지 인천∼평창 간 고속열차에 적용하는 게 목표”라며 “한국의 정보통신기술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관련 기업이 외국에 진출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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