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대생 살인사건 용의자 신상정보 일베에 올라왔다 삭제

대구 여대생 살인사건 용의자 신상정보 일베에 올라왔다 삭제

입력 2013-06-01 00:00
수정 2013-06-0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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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베 회원이 대구 여대생 살인 사건 용의자라고 주장하며 신상정보를 올렸다가 삭제했다. / 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처
한 일베 회원이 대구 여대생 살인 사건 용의자라고 주장하며 신상정보를 올렸다가 삭제했다. / 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처


대구 여대생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의 신상정보를 담은 게시물이 한때 극우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올라왔다가 금세 삭제됐다.

1일 오후 1시 28분쯤 일베 게시판에는 아이디 ‘베XX’를 사용하는 한 회원이 ‘대구 여대생 살인범 신상 올렸다가 삭제했다ㅜ’라는 글을 올렸다.

이 회원은 “니들이 너무 겁줘서 삭제했다. 나 공무원해서 효도해야 하니까 혹시 고소는 하지 말아주라”라면서 “성폭행 OUT 하자는 여동생 둔 게이(게시판 이용자를 이르는 말) 심정으로 올린 거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 회원은 이날 오후 1시쯤 대구 여대생 살인사건 용의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의 신상정보가 담긴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문을 올렸다.

이 공개문은 여성가족부의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사이트인 ‘성범죄자알림e’ 화면을 캡처한 것이 아닌 해당 지역에 우편물로 배달된 공개문을 카메라로 찍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공개문에는 이 남성의 이름과 나이, 주소, 키, 몸무게 등 구체적인 신상 정보와 사진이 담겨 있다. 또 2011년 6월 울산에서 16세 미만의 여자 청소년을 강제추행했다는 내용의 성범죄 기록이 적혀 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용의자 조모(26)씨에게 아동 성범죄 관련 전과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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